MBC공정방송노조·MBC제3노조, 통합노조 출범 합의

입력 2017-11-06 10:56
MBC공정방송노조·MBC제3노조, 통합노조 출범 합의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MBC공정방송노동조합(이하 MBC공정방송노조)과 MBC노동조합(이하 MBC제3노조)은 통합 노조를 이른 시일 내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3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직 불신임안 가결과 MBC 사장 해임 시도 등 최근 일련의 정부·여당 방송장악 움직임은 MBC의 독립성과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데 문제의식을 함께했다"고 통합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또 "앞으로 출범할 통합 노조는 공동 집행부를 구성하고 언론장악 저지 특별위원회 등을 만들어 두 노조를 하나의 강고한 노조로 발전·계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MBC에는 현재 64일째 파업중인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노조) 이외에도 2007년 결성된 사내 선임자 중심의 MBC공정방송노조와 2013년 결성된 MBC제3노조가 활동 중이다.

현재 MBC노조 조합원은 약 2천명이며 MBC공정방송노조와 MBC제3노조의 조합원 숫자를 합치면 100명 안팎이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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