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올해의 신진 연구자' 신설…7명 선정

입력 2017-11-06 12:00
수정 2017-11-06 14:30
한국연구재단 '올해의 신진 연구자' 신설…7명 선정

출판사 엘스비어와 공동 주관…6일 첫 시상식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연구재단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젊은 학자를 대상으로 하는 '올해의 신진 연구자'를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학술적 영향력이 큰 연구논문을 낸 신진 연구자(Rising Star)를 발굴해 세계 수준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올해 처음 마련했다.

학술연구 관련 세계 최대 출판사인 엘스비어와 공동으로 주관한다.

대상자 나이는 만 39세 이하로 제한한다.

국내에서 학위를 받고 주요 논문을 발표한 국내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한국 국적) 중 선정한다.

상위 1% 논문 수, 피인용 수(해외인용 고려), 제1저자 논문 수 등을 분석한다.

첫 수상자로는 한밭대 유명현(34) 교수, 전남대 변영(30) 박사, 성균관대 서필준(34)·유우종(35)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전남중(36) 박사(이상 이공 분야)와 성균관대 류두진(37) 교수, 한양대 박은일(31) 교수(이상 인문사회 분야)가 이름을 올렸다.

논문 인용 분석을 통해 도출한 800여명의 후보군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7명을 뽑았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시상식은 이날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열렸다.

조무제 연구재단 이사장은 "노벨상 수상자는 대부분 35세 이전에 핵심연구를 시작해 40대에 완성한다"며 "우수성과를 창출한 국내 신진 연구자를 조기에 찾아내 이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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