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사드 갈등 완화에 中 소비 관련주 연일 상승(종합)
호텔신라는 약 2년 만에 8만원대 재진입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중 양국의 갈등 완화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를 둘러싼 중국의 보복조치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면세점과 화장품, 여행 등 중국 소비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면세점주인 호텔신라[008770]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91% 오른 7만9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장중 8만2천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호텔신라 주가가 8만원선을 넘은 것은 2015년 12월 말 이후 약 2년 만이다.
하나투어[039130](1.81%)와 모두투어[080160](0.53%), 롯데관광개발[032350](0.76%) 등 여행주도 올랐다.
특히 화장품주는 큰 폭으로 뛰었다.
잇츠한불[226320](8.59%)은 8% 넘게 올랐고 한국화장품제조[003350](6.67%), 코리아나[027050](6.11%), 한국콜마홀딩스[024720](4.45%), LG생활건강[051900](2.70%), 한국콜마[161890](2.38%), 코스맥스(2.19%), 한국화장품[123690](1.98%) 등도 상승세를 탔다.
연예기획사 에스엠[041510](7.48%)과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047820](5.86%)을 비롯해 CJ E&M(5.87%),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3.19%), 큐브엔터[182360](2.03%)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 말 한중 관계 개선 협의문 발표를 전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 갈등이 완화되는 가운데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 데이인 '광군제'(11월11일)가 다가오고 있다"며 "한국의 화장품,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들이 프로모션을 강화해 중국 소비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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