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유럽행 티켓'

입력 2017-11-05 15:47
최진호,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유럽행 티켓'

상금왕 김승혁, 신인상 장이근 확정

(여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진호(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부문 1위를 확정해 2018시즌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최진호는 5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0·6천652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이글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의 성적을 낸 최진호는 오후 3시 50분 현재 공동 6위에 올랐다.

2017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 전까지 최진호는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 4천91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 대회를 통해 최진호를 추월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2위 이정환(26)과 3위 이형준(25), 4위 변진재(28) 세 명이었으나 최진호가 이 세 명보다 좋은 성적으로 이 대회를 마치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가 확정됐다.

최진호는 지난해에도 대상을 받아 2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KPGA 투어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최근 사례는 2002, 2003년 최경주(47) 이후 올해 최진호가 14년 만이다.

최진호는 올해 5월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했고 대구경북오픈과 제주오픈에서 2위를 기록했다.

KPGA 코리안투어는 올해 5월 유러피언투어와 업무 제휴를 맺고 올해 KGPA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2018시즌 유럽투어 시드를 주기로 합의했다.

또 제네시스 포인트 2위부터 4위까지 선수 3명에게는 유러피언투어 퀄리파잉스쿨 1차전을 면제해준다.

올해 KPGA 코리안 투어 상금 1위는 이 대회 전에 6억3천177만원을 번 김승혁(31)으로 이미 확정됐다.

신인상은 이번 시즌 2승을 달성한 장이근(24)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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