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싱 고현영, 남북대결 승리하고 亞선수권 8강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 여자복싱 국가대표 고현영(익스트림휘트니스복싱클럽)이 남북대결에서 승리하며 아시아 선수권 8강에 올랐다.
고현영은 3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17 아시아복싱연맹(ASBC) 아시아 여자복싱 선수권대회 페더급(54∼57㎏) 첫판(16강)에서 북한의 김송미에게 3-2(29-28 27-30 29-28 28-29 29-28) 판정승을 거뒀다.
대한복싱협회 관계자는 "1라운드에서는 북한의 김송미에게 파워와 리치에서 밀렸지만 2라운드부터 접근전을 시도해 전세를 뒤집었다"고 설명했다.
고현영은 5일 부전승으로 올라온 우즈베키스탄의 요오드고로이 미르자예바와 8강에서 격돌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21개국에서 총 10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장한곤 코치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고현영을 비롯해 남은진, 오연지(이상 인천광역시청), 김신형(보령시청), 선수진(한국체대) 등 5명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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