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약세…2,540대서 횡보(종합)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3일 차익 매물에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이틀째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5포인트(0.08%) 내린 2,544.31을 가리켰다.
전날 장중 2,560선을 넘었다가 2,540대로 물러나며 하락 마감한 지수는 이날 12.01포인트(0.47%) 상승한 2,558.37로 개장했다.
지수는 이후 강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점차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선 뒤 2,540대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기관이 6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차익 실현성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2일(미국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세제개편안 공개와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지명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5%)는 최고가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2%)도 소폭 올랐다. 다만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나스닥 지수(-0.02%)는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앞서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던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 1천21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에 비해 외국인은 808억원, 개인은 684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68%)와 2위 SK하이닉스[000660](-0.48%)가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동반 하락 중이다.
LG화학[051910](-2.98%)과 삼성물산[028260](-0.68%)도 내림세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1.88%), 한국전력[015760](1.56%), 현대차[005380](1.56%), 신한지주[055550](0.9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4%), KB금융[105560](0.51%)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1%), 기계(-1.67%), 의료정밀(-0.61%), 제조(-0.51%) 등이 약세다.
비금속광물(2.07%), 의약품(1.41%), 전기가스(1.38%), 음식료품(1.1%), 운송장비(0.93%), 증권(0.74%)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8포인트(0.26%) 오른 696.7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포인트(0.36%) 오른 697.43으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1·2위 셀트리온[068270](1.86%)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40%)를 비롯해 신라젠[215600](4.69%), 메디톡스[086900](3.68%), 코미팜[041960](1.44%) 등이 강세다.
포스코켐텍[003670](-5.55%), 컴투스[078340](-2.37%), 파라다이스(-1.75%), 펄어비스[263750](-1.19%)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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