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댓글 수사방해' 장호중·서천호 등 5명 무더기 구속영장
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절에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와 재판을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검사장급·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등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2일 장 전 지검장,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 서 전 차장, 고모 전 국정원 종합분석국장 등 5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증교사 등 혐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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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문고리' 이재만의 폭탄진술, 박근혜 비자금 수사 불붙이나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검찰에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거액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것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진술함에 따라 향후 검찰의 수사 칼끝이 박 전 대통령을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비서관은 체포 직후 이헌수 전 기조실장 등 국정원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많게는 매월 1억원씩, 총 수십억원의 현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는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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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북핵문제, 군사적 충돌 없는 평화적 해결 절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핵과 장거리 미사일이 아닌 재래식 무기에 의해서도 재앙에 직면할 수 있다"며 "북핵 문제를 군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서울과 휴전선은 차로 한 시간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이미 6·25 전쟁으로 수백만 명이 사망하고 모든 것이 파괴되는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의 참상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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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北, 연말 영변 원자로 폐연료봉 인출·재처리 가능성"
국가정보원은 2일 "북한이 올 연말 영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 인출과 재처리 활동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앞으로 북한은 추가 핵실험과 핵탄두의 소형화·다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런 북한 주요 동향을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 "평양 소재 미사일 연구시설에서 차량이 활발히 움직이는 등 미사일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는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이며 4번 갱도는 최근 굴착공사를 재개했고 핵실험이 가능한 정도로 굴착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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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는 관광버스에 총알 1발 날아들어…승객 2명 파편에 부상
2일 오후 3시 34분께 전북 완주군 이서면 한 교차로를 지나던 관광버스에 총알 1발이 날아들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탄환에 직접 맞은 승객은 없었지만, 이모(48)씨 등 2명이 깨진 유리 파편에 맞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공기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쇠구슬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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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해임도 건의키로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과 이사직 해임 건의안이 2일 가결됐다. 방문진 이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체 이사 9명 중 6명만 참석한 가운데 찬성 5명, 기권 1명으로 고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 고 전 이사장은 불참했으며 이완기 이사가 의장 대행을 맡았다. 야권 추천 권혁철·이인철 이사는 안건 상정 절차와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불신임 안건을 두고 토론하던 도중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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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中 '3불약속' 표현에 공식항의…中,'약속→입장표명' 수정
한중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합의와 관련해 굴욕외교 논란을 불러 일으킨 '3불(不) 약속'이라는 표현에 대해 정부가 중국 측에 공식 항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베이징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정부는 '약속'이라는 표현과 관련해 중국 측에 항의했고, 중국도 이를 수용해 '약속'을 '입장 표명'이라는 표현으로 수정했다. '3불 약속'은 한국이 사드 추가 배치와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 참여, 한미일 안보협력의 군사동맹으로 발전 등을 하지 않겠다고 중국에 약속했다는 것으로,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처음 언급돼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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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창업] 인재·돈 모이는 창업 생태계 조성…1천개 혁신기업 발굴
현재 전 세계 215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가운데 국내 벤처기업은 쿠팡과 옐로모바일 등 2곳뿐이다. 창업 환경을 지표화한 '창업 생태계 가치'는 서울이 24억 달러로, 실리콘밸리(2천640억 달러)의 100분의 1, 베이징(1천310억 달러)의 50분의 1에 불과하다. 정부가 2일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은 2000년대 초반 벤처 붐을 일으킨 이후 침체된 창업 생태계에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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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2회장-3부회장' 재편…사장승진 전원 50대 '세대교체'
삼성전자는 2일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회장으로, 윤부근·신종균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 팀 백스터 부사장이 순수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50대 부사장 7명이 사장으로 승격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기존 '이건희 회장-권오현·이재용 부회장' 체제를 '이건희·권오현 회장-이재용·윤부근·신종균 부회장' 체제로 재편하는 동시에 '50대 사장단' 진용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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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국가 사다리" vs "성장동력 파괴"…여야, 예산혈투 전초전
여야가 2일 본격적인 '예산심사' 전투에 앞서 내년 정부 예산안을 놓고 '전초전' 성격의 기 싸움을 벌였다. 여야 5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예산정책처 등의 주최로 열린 '2018년도 예산안 토론회'에서 예산안에 대한 각 당의 입장과 심사 방향을 소개했다. 먼저 민주당의 예결위 간사인 윤후덕 의원이 토론자로 나서 "2018년 예산은 복지국가로 가는 사다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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