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트럼프 방중 기간 美와 비즈니스 협약 체결"
"중미 무역불균형, 시장수요·미국 첨단제품 수출 규제 원인"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일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가운데 중국 상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기간 미국과 비즈니스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쯔잉(傅自應)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 겸 부부장은 2일 국무원신문판공실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중기간 미국 상무부 대표단과 경제 무역 행사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행사에서 비즈니스 협약도 체결할 것이다"고 밝혔다.
푸 부부장은 "우리는 미국 측 상무부 대표단과 원활한 소통을 하고 있고, 일부 분야에 관해서는 공동 인식을 달성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방중 기간에 경제·무역 성과를 거두기 위해 전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양국이 긍정적이고, 실무적이고, 상호 이익이 되는 균형적인 결과를 얻길 바란다"며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중미 경제무역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푸 부부장은 미중 무역 불균형 문제에 관해서는 "양국 정부와 업계, 학자 모두가 무역 불균형 문제에 대해 매우 관심이 많다"며 "무역 불균형은 오래된 문제이자 새로운 화제로 양국의 경제·산업구조 차이, 통계제도의 영향 등 여러 원인이 있고 극도로 복잡하다"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수요 역시 중요한 원인"이라며 "중국에 대한 미국의 첨단제품 수출규제 역시 큰 원인 중 하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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