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금융전산망 장애발생하면?…금융당국, 재난대응훈련

입력 2017-11-02 17:30
지진으로 금융전산망 장애발생하면?…금융당국, 재난대응훈련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금융당국과 관계기관들이 지진으로 금융전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대응훈련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2일 오후 코스콤에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산업은행, 기업은행[024110], 한국거래소, 코스콤, 한국예탁결제원, 금융결제원 등 9개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이런 상황을 가정해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코스콤과 유관기관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 지진으로 전산망 장애 발생에 따른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조치사항을 지시하는 등 재난 복구 현장을 직접 지휘했다.

금융당국과 유관기관들은 상황 발생 탐지부터 초동조치, 재해복구 과정에 이르기까지 현장 및 토론훈련을 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전산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업으로 골든타임 내 신속한 사고복구와 피해확산 차단조치 이행으로 금융시장 혼란을 방지하고 금융소비자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훈련 과정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금융전산 재난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보완방안을 강구해 금융전산 위기대응 매뉴얼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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