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3분기 영업익 1천10억원…전년비 2%↓(종합)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윤보람 기자 = 두산밥캣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1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134억원, 당기순이익은 5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0%, 15.7% 증가했다.
다만 시장점유율 방어를 위한 프로모션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11.7%) 대비 소폭 줄어든 10.0%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을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억9천500만달러(전년 대비 13.1%↑), 8천900만달러(3.3%↓)로 집계됐다.
원화와 달러 기준 실적의 증감률에 차이가 있는 것은 비교 시점의 환율이 달라서다.
3분기 매출은 지역별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북미 지역 매출은 14.7%, 유럽 지역 매출은 6.8% 각각 증가했다.
특히 신흥시장인 아시아·남미 지역 매출은 30.7%나 늘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제품별로는 사업 비중이 가장 높은 소형건설기계 사업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중대형건설기계 사업과 포터블파워(이동식 공기압축기) 사업 매출도 각각 16.8%, 14.9%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지속해서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한 결과 순차입금과 이자비용이 큰 폭으로 줄었다"며 "건실한 재무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소형(Compact) 사업의 성장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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