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촛불 1주년 맞아 한상균·이석기 등 석방촉구

입력 2017-11-02 15:43
시민단체, 촛불 1주년 맞아 한상균·이석기 등 석방촉구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폭력집회·시위 주도 혐의나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 등으로 수감된 수형자 가족과 시민단체 모임인 '양심수 석방 추진위원회'는 2일 "한상균·이석기 등 양심수 석방을 더 이상 미루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의한 권력에 맞서 촛불을 든 지도 1년이 됐다"며 "지난 정권은 언론인과 영화인·방송인 등 불편한 목소리를 내는 이들에게 불이익을 줬는데 그중 최대 피해자가 양심수"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석방을 요구한 인사는 2015년 세월호 1주기 집회를 폭력 시위로 개최한 혐의로 구속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및 진보활동가들과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으로 구속된 이석기 전 의원 등이다.

석방 추진위는 "역대 민주 정권은 정부 출범에 즈음해 항상 양심수 특별사면을 했다"면서 "추석을 앞두고 6대 종단 지도자들이 양심수 전원 석방을 호소했고, 국제앰네스티도 석방 촉구 서한을 보냈다. 대통령은 이에 답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욱동 민노총 부위원장은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면 새로운 나라를 위해 싸웠던 사람들의 석방이 전제돼야 한다"고,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는 "내란음모 사건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정원이 조작한 사건"이라고 각각 주장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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