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광은 전 전교조 대전지부장 내년 교육감선거 첫 출마 선언
"3대 교육 적폐 청산"…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 경선 참여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승광은(62) 전 전교조 대전지부장이 2일 대전시교육청 기자실에서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6∼7명의 출마가 거론되는 가운데 이를 공식화한 것은 승 전 지부장이 처음이다.
승 전 지부장은 "경쟁·정답·속성교육 등 3대 교육 적폐 청산과 함께 협력·해답·숙성 교육 등 진보교육을 핵심 가치로 교육 본질과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4년 전 진보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뼈아픈 교훈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지역 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하는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하고 결과에는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에는 중도보수 성향의 설동호 현 교육감을 비롯해 진보 진영에서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승광은 전 전교조 대전지부장, 최한성 대덕대 교수, 한숭동 한국교통대 석좌교수 등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이창섭 충남대 교수와 대전시 부교육감을 지낸 박백범 세종 성남고 교장도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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