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피파 온라인 4' 첫 공개…내년 월드컵 전 국내출시
넥슨, 지스타 기간 PC 240대 규모 시연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인기 축구게임 '피파 온라인 3'의 후속작 '피파 온라인 4'가 첫 공개됐다.
넥슨은 EA와 2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EA의 개발 스튜디오인 스피어헤드가 개발한 피파 온라인 4를 공개했다.
피파 온라인 3은 전세계 48개 국가 대표팀과 36개 리그 소속 선수 1만9천여명의 실제 모습과 라인업을 그대로 반영한 축구 게임이다.
후속작인 피파 온라인 4는 EA의 차세대 엔진을 기반으로 선수 캐릭터와 공의 움직임을 더욱 사실적으로 모델링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움직임이 전작보다 개선됐고 개인별 전술 지시가 가능하다.
또 경기장 외형과 관중, 카메라맨, 잔디 등 경기장 내부와 날씨까지 세부적으로 묘사해 실제 축구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의 '호우' 세리머니, 폴 포그바(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댑' 세리머니 등 최신 세리머니와 다양한 개인기가 추가됐다.
넥슨은 이날 게임을 처음으로 공개한 데 이어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 넥슨 부스에서 PC 240대 규모로 시연 버전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12월 중 첫번째 비공개 시범 테스트에 이어 정식 국내 출시는 내년 러시아 월드컵 시즌 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파 온라인 3을 플레이하는 유저를 위한 혜택은 추후 공개된다.
스피어헤드 한승원 본부장은 "지난 5년간 피파 온라인 3을 서비스하며 보내주신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높은 기대를 만족할 수 있도록 개발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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