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9∼11일 제주서 '한일 시민 100인 미래대화'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서울대 일본연구소, 도쿄대 한국학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9∼11일 제주 서귀포시 휘닉스아일랜드에서 '한일 시민 100인 미래대화'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공동의 위기와 기회: 한일 협력과 대응'을 주제로 열리며 양국에서 경제·문화 전문가, 학자, NGO와 일반 시민 등이 참가한다.
재단 관계자는 "최근 경색된 동북아 정세 속에서 양국이 직면한 공동 현안의 해결을 위해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는 자리"라며 "참가자의 70%는 일반 시민들로 미래 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인적교류 및 문화 협력, 과학기술 협력, 인구문제 및 사회복지 협력, 풀뿌리 협력 등 4개 세션으로 나눠서 발제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 측 발제자로는 남기정 서울대 교수, 박명희 국립외교원 일본연구센터 연구교수, 김영근 고려대 글로벌일본연구원 교수, 진필수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 HK교수 등이 참가한다.
일본 측에서는 이소자키 노리요 가쿠슈인대 교수, 도리이 히로유키 도쿄대 교수, 후루야 유키히로 동남아 장애어린이지원 부대표, 야마다 다카오 시민운동가 등이 나선다.
재단은 대회 기간 참가자를 대상으로 해녀박물관 견학 등 제주도 민속문화 체험을 진행하고 평창동계올림픽도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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