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아프리카TV 규제 우려…목표주가↓"

입력 2017-11-02 08:55
수정 2017-11-02 08:57
한투증권 "아프리카TV 규제 우려…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일 아프리카TV[067160]가 규제 우려 등으로 광고 수요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2천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한상웅 연구원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을 더 늘리려면 광고 매출이 늘어나야 한다"며 "게임 광고 비중이 높은데 최근 국정감사에서 아프리카TV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면서 게임 외 업종 광고 수요는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국정감사에서 '별풍선' 상한 규제 우려가 제기돼 아프리카TV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사레는 극소수이고 규제 실행 가능성과 구체적인 한도가 확정되지 않아 예상주가에는 아직 해당 규제의 영향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1배까지 낮아졌다"며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낮고 규제 실효성은 낮지만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는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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