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해양수산부, 중남미 사절단 보내 수산협력 논의

입력 2017-11-01 16:57
외교부-해양수산부, 중남미 사절단 보내 수산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와 해양수산부는 중남미 국가들과의 수산분야 협력 강화와 세계수산대학(WFU) 설립 지지기반 확보를 위해 지난달 23∼30일 에콰도르와 니카라과에 수산협력 사절단을 파견했다고 1일 밝혔다.

사절단은 신숭철 중남미지역 경제협력대사를 단장으로 외교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한국원양산업협회 관계자와 학계·민간기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먼저 에콰도르에서 '제2차 한-중남미 수산협력 포럼'을 열어 양국 수산업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니카라과에서는 수산협력 사업 발굴을 위한 '한-니카라과 간 수산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들 포럼에서 한국 측은 WFU 설립 지지를 요청했고 에콰도르 수산어업부 장관 등은 설립 여부를 결정하는 FAO(식량농업기구) 총회에서 한국을 지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사절단 파견이 한국의 앞선 수산 및 양식기술을 소개하고 함께 참여한 우리 기업의 대(對) 중남미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hapy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