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물 만나볼까'…스크린으로 보는 '컬러풀 정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인터렉티브 미디어 체험전
(용인=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멸종(위기) 동·식물을 주제로 인터렉티브 미디어 체험전 '컬러풀 정글'을 2일부터 상설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도어린이박물관은 방문객들이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결합한 융복합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인형극 등이 진행되던 기존 상설체험공간 '미니 씨어터'를 개관 6년 만에 미디어 매체를 기반으로 한 '별난전시실'로 새로 단장했다.
컬러풀 정글은 상설체험공간이 개편되고 나서 진행되는 첫 전시로, 대형스크린(높이 3.8m, 길이 9.5m)을 통해 지구에서 사라졌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을 소개한다.
도롱뇽과 고슴도치, 한국산개구리, 버들붕어 등 경기도가 보호하는 11종의 야생 동·식물들도 출연한다.
전체 화면은 터치스크린이어서 화면 속 동·식물을 손으로 만지면 스크린 한 편에서 관련 정보가 제공돼 학습이 가능하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쓰레기와 매연을 터치해 정글을 살리는 환경 보호 미션에 참여할 수 있고, 종이에 직접 그린 동·식물을 스캔해 대형스크린 안으로 전송시켜볼 수도 있다.
도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컬러풀 정글은 전시 이름이 암시하듯 야생동식물이 만들어내는 천연색과 각양각색 생명체가 이루는 조화로운 삶에 대한 은유적 공간"이라며 "어린이들이 상상 속 정글을 체험하면서 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느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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