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스포츠 스타·방송인 평창올림픽 홍보전 동참
일본 전 국가대표 안도 미키 강원관광홍보대사 위촉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일본과 필리핀의 유명인사들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관광객 유치전에 합류한다.
강원도는 3일 일본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안도 미키를 강원관광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 자리에는 미조하타 히로시 오사카(大阪) 관광국 이사장도 참석한다.
또 화천이 연고로 필리핀 유명 방송인 겸 배우 라이언 방(Ryan Bang, 본명 방현성)씨도 함께 한다.
한국을 90여 차례나 방문한 대표적 친한파인 미조하타 히로시 이사장과 필리핀 인기 스타인 라이언 방은 앞서 지난 9월 현지에서 각 진행된 평창올림픽 로드쇼에서 강원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평창올림픽 붐업과 관광객 유치 홍보전에 나설 예정이다.
또 4일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리는 G-100 기념 드림콘서트에 참가해 올림픽 응원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올림픽 개·폐회식 초청 행사, 경기 연계 홍보, SNS 활용 자국민 대상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경기 종목에 큰 관심을 보인다.
지난 2월 테스트 이벤트 때 일본 인기 피겨스케이팅 하뉴 유즈루 선수 경기를 보기 위해 일본에서 5천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필리핀은 방한 관광객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국가이며, 특히 눈을 볼 수 없는 곳으로 강원도의 겨울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1일 "올림픽이 100여 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아시아 국가의 관심은 올림픽 붐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필리핀, 일본에서 홍보대사들의 응원 활동은 붐업 조성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준비, 올림픽 유산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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