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에 마추픽추까지…경주 세계유산도시 총회 볼거리 가득

입력 2017-11-01 16:15
피라미드에 마추픽추까지…경주 세계유산도시 총회 볼거리 가득



(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지난달 31일 개막해 나흘 동안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가 열리고 있는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에는 볼거리와 문화 행사가 가득하다.

'지역주민 참여를 통한 세계유산 보존'이라는 주제에 맞게 일반인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하이코 1층에서는 최신 IT 기술을 동원한 '디지털 헤리티지 특별전'을 하고 있다.

개성 만월대, 고구려 고분벽화, 이집트 피라미드, 페루 마추픽추 등 쉽게 가볼 수 없는 곳에 있는 세계유산을 가상현실로 만날 수 있다.

유산도시기구 회원 도시 홍보관에서는 도시마다 보유하고 있는 세계유산을 사진과 함께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하이코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는 2일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통예술단 공연이 펼쳐진다. 역사학자와 전문가들이 세계유산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토크 콘서트도 이어진다.



신라 시대 옷을 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체험부스가 있고 환경보호 재활용 아트 작품 전시회도 하고 있다.

개막식이 열린 월정교 문루는 행사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에 임시 개방하고 세계총회 유치를 기념하는 미디어파사드 쇼도 펼친다.

총회에는 세계 116개 유산도시 관계자가 참가해 세계유산 보존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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