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인기가수 알리와 협연 무대 선사

입력 2017-11-01 14:42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인기가수 알리와 협연 무대 선사

16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인기가수 알리와 만나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제112회 정기연주회 '알리, 국악관현악을 만나다'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관현악의 전통성과 대중성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무대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편곡된 곡으로 색다르게 꾸몄다.

첫 시작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우리 민요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원곡으로 작곡한 '남도 아리랑'으로 문을 연다.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며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지윤 명창이 춘향가를 국악관현악 곡으로 편곡한 '사랑&이별'을 들려준다.



세 번째 무대는 서영무용단이 국가의 경사스러운 행사 때 연주되는 서곡 '축연무'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피리연주곡으로 편곡된 올드 팝송 'Summer Time', 타악기와 태평소가 신명 나게 어울리는 '판놀음Ⅱ', 몽골인의 문화·생활방식·정신 등을 표현한 '아름다운 몽골' 등을 웅장한 국악관현악 연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무대는 가수 알리와 국악관현악의 만남이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은 알리가 자신의 대표곡 '내가 나에게', '지우개', '댄싱퀸' 등을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노래한다.

가수 알리는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가수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그동안 국악 소녀 송소희·소리꾼 장사익 등 국악계 스타들과의 협연무대를 꾸준히 마련했다.

이번 공연료는 전석 1만원이다.

광주문화예술회관 누리집(gjart.gwangju.g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 062-613-8243.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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