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용 전주 콜택시 '전국을 달린다'
이지콜, 1일부터 운행서비스 지역 전국으로 확대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장애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콜택시인 전주 이지콜 운행서비스가 1일부로 전국으로 확대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지콜의 전국 운행 시행 첫날인 이날 전주종합경기장에 있는 이지콜센터를 방문, 이지콜 운행자 등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지콜은 지난달 20일 전주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 현장시찰 및 간담회에서 전국 모범사례로 극찬을 받은 정책이다.
이지콜 전용택시는 45대다.
이지콜 서비스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타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거나 명절 고향방문이 어려웠던 교통약자들의 이동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에서 타 지역으로 가는 장애인은 물론 목적지가 전주시인 타 지역 장애인도 이지콜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천500원(편도 기본료)이다.
시내에서 이용할 경우 1㎞당 100원의 추가 요금을 내면 된다.
전주시를 벗어날 경우에는 1㎞당 150원의 추가요금과 통행료를 지불하면 된다.
왕복 이용자는 편도이용 요금과 통행료, 주차료, 대기료(2시간 경과 1시간마다 1만원)를 부담한다.
이용자 우선순위는 이용목적과 장애급수, 이용횟수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동권은 시민의 생존권이다. 단 한 사람의 시민도 공공재인 대중교통 등 각종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는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용문의는 전주시 시민교통과(☎063-281-2542) 또는 전주시 시설관리공단 이지콜 센터(☎063-271-272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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