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號, 안방서 AFC U-19 챔피언십 본선 티켓 노린다

입력 2017-11-01 10:01
정정용號, 안방서 AFC U-19 챔피언십 본선 티켓 노린다

정정용 감독 "상대팀 정신력·투지에 대비한 맞춤형 훈련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18세 이하(U-18) 축구 대표팀이 안방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본선 티켓 사냥에 나선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2일 오후 경기도 파주스타디움에서 F조 예선 첫 상대인 브루나이와 만난다.

이번 예선은 내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 본선 진출국을 가리기 위한 조별 예선으로, 풀리그를 통해 10개 조 1위 팀과 조 2위 중 상위 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브루나이 외에 4일 인도네시아, 6일 동티모르, 8일 말레이시아 등 F조 상대들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 가운데 동티모르는 '동티모르의 히딩크'로 불리는 김신환 감독이 이끈다.

네 팀 모두 강팀은 아니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U-22 대표팀도 지난 7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동티모르를 상대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0-0으로 비긴 바 있다.

정정용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가 앞서지만 상대 팀들은 우리를 이기기 위한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 투지를 갖고 나올 것이기 때문에 이 점에 잘 대비해 맞춤형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내며 "2년 뒤 월드컵을 생각하면서 로드맵을 가지고 차근차근히 한 단계씩 나아가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이번 예선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으로 향하는 첫 여정으로도 볼 수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뛰는 이강인과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이 예정된 정우영(인천 대건고)을 비롯해 전세진(수원 매탄고), 오세훈(울산 현대고), 조영욱(고려대), 김정민(광주 금호고) 등이 출격한다.

지난 31일 먼저 열린 F조 경기에서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각각 동티모르와 브루나이를 상대로 1승씩을 챙겼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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