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유럽 챔스리그서 벤피카 2-0으로 제압…4연승 행진

입력 2017-11-01 07:51
맨유, 유럽 챔스리그서 벤피카 2-0으로 제압…4연승 행진

첼시, AS로마에 0-3 완패 충격…PSG, 4연승으로 16강 확정

바르셀로나, 올림피아코스와 0-0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연승을 내달리며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맨유는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벤피카를 2-0으로 물리쳤다.

맨유는 4연승(승점 12)을 달리며 조 1위를 질주했다. 2위 바젤(승점 6)과도 승점 6점으로 벌리며 조별리그 통과에 바짝 다가섰다.

맨유는 전반 초반부터 벤피카를 몰아붙였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그러던 전반 45분 로멜루 루카쿠의 패스에 이은 마티치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뒤 수비수 몸을 맞고 들어가면서 자책골로 선제골을 얻었다.

후반 벤피카의 반격을 받은 맨유는 후반 33분 쐐기 골을 넣었다.

마커스 래시퍼드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이를 달레이 블린트가 침착하고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AS로마와 C조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한 첼시는 AS로마(승점 8)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첼시는 전반 시작 1분 만에 엘 샤라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36분 샤라위에 추가 골을 헌납했고, 후반 18분에는 디에고 페로티에 한 골을 더 내줬다.

첼시는 한 골도 얻어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안더레흐트와 B조 홈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골과 라이빈 쿠르자와의 해트트릭으로 5-0으로 완승을 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4연승(승점 12)으로 조 3위 셀틱(승점 3)과 승점 9점 차로 벌리며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30분 마르코 베라티가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추가 시간 네이마르가 한 골을 뽑아냈다.

후반에는 쿠르자와의 원맨쇼였다.

쿠르자와는 후반 7분 왼발 슈팅을 시작으로, 후반 27분에는 헤딩으로 안더레흐트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D조 FC바르셀로나는 올림피아코스와 원정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출격했으나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하며 2위 유벤투스(승점 7)에 승점 3점 앞선 1위를 유지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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