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상승…장기물 일제히 연중 최고치

입력 2017-10-31 16:40
수정 2017-10-31 16:52
국고채 금리 상승…장기물 일제히 연중 최고치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31일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하며 10년물을 비롯한 장기물과 1년물이 모조리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2.7bp(1bp=0.01%p) 오른 연 2.164%로 장을 마쳤다.

5년물도 0.8bp 올랐고 1년물도 2.4bp 오르며 연중 최고치인 연 1.777%로 마감했다.

장기물의 상승 폭은 더욱 컸다. 10년물과 20·30·50년물 모두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10년물은 5.0bp 오른 연 2.571%로 마감했고, 20년물과 30년물, 50년물은 각각 10.3bp, 10.4bp, 10.5bp씩 올랐다.

이슬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채 30년물 발행 물량이 전달보다 늘었고 수요도 많지 않아 입찰 전후로 장기 금리가 많이 밀렸다"면서 "3년물도 전날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개인의 3년 국채 선물 순매도에 밀리며 금리가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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