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 나주역사 증축…내달 1일 첫 삽

입력 2017-10-31 15:35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 나주역사 증축…내달 1일 첫 삽

(나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송정역부터 목포를 잇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의 주요 역인 나주역사가 2배 규모로 증축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31일 기존 연면적 2천185㎡인 나주역사를 4천438㎡로 키우는 증축 공사를 다음달 1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증축되는 나주역사는 천년고도와 나주평야, 나주 배 등 지역 특성을 잘 반영한 디자인으로 탈바꿈한다.

철도공단은 사업비 285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에 엘리베이터 4대, 에스컬레이터 6대의 승강설비를 갖춘 건축물로 지을 예정이다.

주차장도 기존 75면에서 239면으로 늘리고 나주역 동서를 24시간 연결하는 보행로도 신설한다.

이번 증축으로 혁신도시 조성과 16개 공공기관 이전으로 계속 늘고 있는 나주역 KTX, SRT 이용객 수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공단은 나주역사 증축으로 약 467억원의 생산유발과 21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희광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장은 "나주시의 랜드마크가 될 나주역사 공사를 내년 말까지 안전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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