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 춘천교도소·소년원 이전 촉구

입력 2017-10-31 14:27
춘천시의회, 춘천교도소·소년원 이전 촉구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회가 동내면에 있는 춘천교도소와 소년원의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춘천시의회는 31일 폐회한 본회의에서 '춘천교도소 및 소년원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회 등 관계기관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춘천교도소와 소년원이 현 위치로 이전한 것은 1981년 7월로 당시 도심의 외곽 지역이어서 입지가 가능했지만, 현재 동내면은 도시의 관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교도소 주변은 여전히 발전을 못 하고 주거지역으로도 피폐하여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수년간 인근 주민과 단체가 이전을 꾸준히 요구했지만, 관계 당국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것은 주민의 삶의 질을 무시한 처사이며, 지방도시의 성장 동력을 짓밟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낙후된 교도소 주변의 개발과 주변 상권 및 주민 삶의 질을 위해 이전을 위한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로 나서야 할 것"이라며 "이전할 때까지 인접 지역상인, 거주민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주민보상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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