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돌입…정관장 첫 우승 할까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가을 바둑'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다음 달 1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 최강자를 가린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은 3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는 2017 KB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행사에서 각오를 다졌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정관장 황진단은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을 노린다.
정관장 황진단은 개막 후 10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정규리그 2위 포스코켐택은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3위는 SK엔크린이다.
올해 달라진 점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4위 Kixx와 5위 화성시 코리요가 다음 달 1일 정오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두 경기로 이뤄진다. 4위 팀은 1무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5위 팀은 2승을 거둬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른다.
Kixx는 2006년 우승 후 11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화성시 코리요는 2014년 창단 후 4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팀은 다음 달 3일부터 3위 팀 SK엔크린과 준플레이오프 3번기를 벌인다.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포스코켐텍이 벌이는 플레이오프는 다음 달 22일부터 3번기로 열린다.
챔피언결정전 3번기는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다.
대국 방식은 장고 1대국, 속기 4대국이다.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은 1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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