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화통신 '한중 관계 개선 발표' 전문 올려…中매체들 주목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한국과 중국 양국이 31일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불거진 양국 갈등을 해소하는 문건을 발표하자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공동 발표가 나온 뒤 '중한 양측은 중한 관계 등에 대한 소통 진행'이라는 중국 외교부의 협의 문건의 제목과 전문을 그대로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양국의 발표 직후 "한국이 중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우려를 인식한다"고 밝혔다는 내용으로 긴급 타전했다.
신화통신은 "한국 측은 사드 배치가 제삼국을 겨냥하지 않고 중국의 전략 안보 이익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관영 중앙(CC)TV도 오전 방송 도중 중국 외교부가 발표한 한중 발표문 내용을 보도했으며,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발표문 내용 전문을 전하면서 "중국 측이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시 천명했다"고 전했다.
환구망(環球網)도 중국 외교부 발표문을 전하면서 "한중 양국이 소통을 진행했으며 조속한 시일 내 올바른 궤도로 복귀하도록 노력하는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