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실내용 5G 중계 기술 시연…도심서는 VR 영상 통화
인빌딩 중계기 개발…"5G 조기 상용화 박차"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실내 전용 5G 중계 기술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 장비업체들과 개발한 28㎓ 및 3.5㎓ 대역의 '인빌딩(In-building) 5G 중계기'를 자사 분당사옥 5G 시험망에 적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인빌딩 5G 중계기는 5G 주파수 대역을 통해 실내에서 통신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음영 지역에 무선 신호를 전달하는 장비이다.
SK텔레콤은 장비업체 HFR과 개발한 28㎓ 대역의 인빌딩 중계기를 활용해 실내에서 최대 4Gbps 속도를 구현했다. 아울러 SK텔레시스와 함께 개발한 3.5GHz 대역의 인빌딩 중계기를 5G 기지국과 연동해 실내 5G 통신 범위를 넓혔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서울 도심에서 태블릿 단말기를 5G 시험망에 연동해 5G 360 VR(가상현실) 영상 통화도 시연했다.
양사는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내 ICT 체험관 티움과 청계천 인근에서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주변의 영상을 360 VR 통화로 전달했다. 을지로 일대에는 5G 시험망이 구축된 상태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실제 통신 환경에서 5G 핵심 기술 시연에 성공하며,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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