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기 내년 AI스마트폰 수혜…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31일 삼성전기[009150]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폰과 자율주행차에 대한 부품 공급으로 앞으로 1년간 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또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자동차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생산능력은 올해 6억개에서 내년 20억개, 2020년 60억개 등으로 늘어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본격 개화될 AI 기반 스마트폰(아이폰X, 갤럭시S9)에 대한 고성능 카메라, 초고용량 MLCC 등 핵심부품 신규 공급이 예상된다"며 내년과 2019년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6천411억원과 7천241억원으로 종전보다 각각 11%, 8% 높여 잡았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내년 3분기 영업이익은 올해의 2배 수준인 2천15억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기가 전날 공시한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8천411억원과 1천32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보다 25.5%, 70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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