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 대변' 최고위원 이형석에서 이개호로
이형석 광주시당위원장 최고위원 임기 마쳐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이형석 위원장이 10월 31일 자로 민주당 최고위원 임기를 마감한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임기 동안 돋보이는 친화력과 소통능력으로 지역에서 대선 승리의 기반을 닦아 문재인 정부 산파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헬기기총소사 진상규명에 대한 지역의 요구와 전두환 회고록에 대한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금호타이어 매각 반대, 지역발전을 위한 광주전남 상생방안 발언 등 지역현안 챙기기에도 앞장서 '호남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인정도 받았다.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월·수·금 새벽마다 오른 서울행 왕복의 총 여정은 총 7만㎞에 달한다.
최고위원에서 물러나는 그는 앞으로 시당위원장으로서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선출직 공직자 평가 작업과 공천 작업 등에 몰두할 계획이다.
이 최고위원은 "비록 당 지도부 업무는 종료됐지만 시당위원장으로서 호남챙기기는 문재인 정부가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 후임으로는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맡는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