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습지 정보 한 눈에 본다"…국가습지목록 공개

입력 2017-10-31 06:00
"국내 습지 정보 한 눈에 본다"…국가습지목록 공개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전국 내륙습지의 정보를 담아 목록화한 시스템이 공개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31일 전국 내륙습지 2천499곳의 상세정보를 담은 '국가습지인벤토리(inventory)'를 공개했다.

국가습지인벤토리에는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2000년부터 전국 내륙습지 조사로 발굴한 2천499곳 습지의 지번·좌표 등 공간지리 정보와 습지 유형·면적·생물종·경관 사진 등 상세한 현황정보가 담겨 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습지센터는 습지보전법에 따라 5년을 주기로 전국의 습지를 발굴 조사하고 있으며, 전국에 총 3천240곳(지방유역환경청·지자체 등 자료 포함)의 습지를 파악하고 있다.

국가습지인벤토리는 국립습지센터 습지지리정보시스템(gis.wetlan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과학원은 매년 생태계나 생물 다양성 변화를 정기적으로 관찰해 습지 현황 최신 정보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정환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습지센터장은 "국가습지인벤토리는 습지와 관련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에게 활용 가치가 높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 습지 보전·관리 정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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