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켠 음악…콘진원-SM 첫 콜라보 쇼케이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과 SM엔터테인먼트가 음악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미래형 콘텐츠를 선보이는 콜라보 쇼케이스(발표회) '음악, 인공지능을 켜다'를 다음달 1일 서울 홍릉 콘텐츠시연장에서 개최한다.
'11011101 1과 0 사이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쇼케이스에선 지난 8월 말부터 10주간 양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6개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공개하는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개발자와 작곡가가 공동으로 음악을 작곡하는 '몽상지능'을 비롯해 인공지능 개발자, 데이터 아티스트, 사운드 아티스트 간 협업으로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플레이 위드 에러(Play with error)', 영상에 맞춰 추천된 음악을 실시간으로 인공지능과 아티스트가 디제잉 하는 'AI, 당신의 순간에 감성을 입히다' 등이다.
공간 맞춤형 음악생성 프로젝트 '에트모: 공간생성음악', 팬과 아티스트가 1대 1 일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셀렙 봇',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비보이와 AI가 함께 안무를 창작하는 'BBOY X AI'도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보육기관) 퓨처플레이, 구글캠퍼스 서울, 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 콘텐츠 AI 기업 스캐터랩와 버즈뮤직코리아, 신생 스타트업인 포자랩스, 코클리어닷AI,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 인력이 참여했다.
밴드 잠비나이의 이일우, 일렉트로니카그룹 이디오테잎의 디구루 등 뮤지션과 데이터 아티스트 민세희, 건축가 하태석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도 함께 작업했다.
'에트모' 프로젝트에 참여한 오디오 인식기술 스타트업 코클리어닷AI의 한윤창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론적인 AI 기술을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과 실험을 통해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싱본부 이사는 "AI 기술이 이끌어갈 콘텐츠의 진화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음악, 인공지능을 켜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콘진원 아카데미운영팀 이메일(dionia@kocca.kr)이나 전화(☎ 02-6310-062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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