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단거리패 '길떠나는 가족'·박근형 연출 '청춘예찬'

입력 2017-10-30 10:24
수정 2017-10-30 16:52
연희단거리패 '길떠나는 가족'·박근형 연출 '청춘예찬'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연희단거리패는 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무대로 옮긴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을 16∼1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공연한다.

1991년 초연 당시 서울연극제에서 작품상, 희곡상, 연기상 등을 받은 작품으로, 지난해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다시 공연되기도 했다.

과거 공연에서 김갑수와 지현준이 맡았던 이중섭역은 연희단거리패의 윤정섭이 맡았다. 김소희, 오동식 등 연희단거리패의 주요 배우들도 출연한다.

관람료 3만∼7만원. ☎ 02-763-1268.



▲ 박근형 연출이 이끄는 극단 골목길은 1월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청춘예찬'(11월 2∼5일)과 '로미오와 줄리엣'(11월 23∼26일)을 공연한다.

1999년 초연된 박 연출의 대표작 '청춘예찬'은 4년째 졸업을 고민 중인 22살의 고등학교 2학년생 '청년'과 그의 주변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사랑과 불완전한 청춘을 예찬하는 작품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2014년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기념으로 선보였던 작품이다. 오래된 사랑 이야기를 박근형 연출 특유의 위트와 소소한 설정 등을 통해 재해석했다. 두 작품 모두 전석 3만원. ☎ 02-410-1883.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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