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롯데지주 재상장 첫날 10% 상승…시총 5조2천억원(종합)
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칠성 등 계열사는 동반 하락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롯데지주[004990]가 재상장 첫날인 30일 급등락을 거듭하다가 10%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지주는 시초가보다 10.00% 오른 7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지주는 장 초반 9% 넘게 급락했다가 이후 반등해 28.13% 급등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결국 10% 상승하며 종료됐다.
이로써 롯데지주의 시가총액은 5조1천873억원으로 우선주를 제외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57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다음으로 3위 규모다.
롯데지주우[00499K]는 상한가를 기록해 8만8천400원에 마쳤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롯데 계열사들은 동반 하락했다.
롯제제과가 15.74% 내린 것을 비롯해 롯데쇼핑[023530] 7.08%, 롯데칠성[005300]은 3.77% 각각 내렸고 롯데푸드만 5.04% 올랐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280360],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002270] 등 4개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뒤 롯데제과의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탄생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이와 관련, 롯데지주가 또 하나의 블루칩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7만원을 제시했다.
상장 초기 대량 대기 물량인 오버행 이슈 등으로 주가의 최대 저점은 4만9천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그러나 "상장 후 6개월 이내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이후에는 상표권 수취, 주요 자회사 기업공개(IPO), 금융 계열사 매각을 통한 현금 유입 등을 통해 기업 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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