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사임다비 5위 박성현, 올해의 선수 포인트 2위 도약

입력 2017-10-29 22:03
LPGA 사임다비 5위 박성현, 올해의 선수 포인트 2위 도약

평균 타수도 1위와 격차 좁혀…상금은 1위 유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슈퍼 루키' 박성현(24)이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유소연(27)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박성현은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TPC 쿠알라룸푸르에서 막을 내린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공동 5위로 올해의 선수 부문 점수 6점을 보탠 박성현은 총 148점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렉시 톰프슨(미국·147점)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유소연(162점)과의 격차는 14점이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각 대회에서 10위 안에 드는 선수에게 주어진다. 우승하면 30점, 준우승 시 12점, 3위 9점, 4위 7점, 5위 6점, 6∼10위에겐 5∼1점을 준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올리며 시즌 평균 타수를 69.247타에서 69.169타로 줄여 1위 톰프슨(69.125타)과의 차이를 좁히며 2위를 유지했다.

이미 압도적인 차이로 신인상 수상을 확정한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와 평균 타수에서도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고 있다.

그는 현재 1위를 달리는 시즌 상금도 이번 대회에서 5만8천391달러를 보태 216만1천5달러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유소연은 사임다비 대회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시즌 상금 195만5천506달러를 기록해 두 선수의 상금 차이는 20만5천여 달러로 지난주보다 다소 벌어졌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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