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기자협회 창립 15주년 기념식…'인터넷기자의 날' 제정

입력 2017-10-27 18:19
인터넷기자협회 창립 15주년 기념식…'인터넷기자의 날' 제정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2017 인터넷기자의 날'을 제정해 선포했다.

이날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축하 전문을 통해 한국인터넷기자협회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며 "특히 오늘 '인터넷기자의 날'을 제정, 선포한 것은 뉴 미디어 언론자유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뜻깊은 날"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16년 10월 27일은 인터넷 언론종사자 3인을 6인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신문법 시행령이 위헌 결정을 받은 날"이라며 "헌법소원에서 승리한 역사적인 날을 인터넷기자의 날로 선포했다"고 제정 배경을 밝혔다.

인사말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전문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 윤승용 홍보수석이 대독했다.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축전이 소개됐다.

협회는 인터넷기자의 날 제정 선언문을 통해 "우리가 실천하려는 저널리즘은 약자의 권리 찾기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것"이라며 "저널리즘은 불공정한 낡은 사회적 관행에 의문을 제기하고, 적극적으로 그 해답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널리즘은 부정과 부패를 타파하고자 하는 사회적 운동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순풍의 돛을 달아주는 것"이라며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와 화해의 종소리를 언론 활동을 통해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힘차게 울려 퍼지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인터넷기자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 한국인터넷기자상은 나인스타즈의 최지혜 기자가 수상했고, 참언론상은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언론노보 이기범 기자가 받았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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