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평론가협, 내달 17일 '국립극단의 미래 제언'심포지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한국연극평론가협회는 11월17일 오후 3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가의집 다목적홀에서 '국립극단의 미래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정기 심포지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립극단 재창단부터 현재까지 운영 전반을 살피고 국립극단과 한국연극의 관계 설정을 조망할 예정이다.
김미도 연극평론가가 '국립극단사를 통해 본 긍정과 부정의 의미들'을 발제하며 역시 연극평론가인 김옥란·김소연이 '국립극단 프로그램 분석 및 제언', '국립극단 운영분석 및 제언'을 각각 주제 발표한다.
이어 김유미 연극평론가와 류주연 연출가, 극작가 겸 연출가 박상현이 주제 발표자로 나선다.
협회는 "2009년 국립극단이 단원제를 폐지하고 프로덕션 시스템으로 재창단한 이후 한국 연극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지만 재창단 이후 변화와 영향에 대한 성찰의 기회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국립극단 재창단 자체가 연극창작현장과 유리된 채 행정부의 독단적인 결정과 행정프로세스로 진행돼 출발부터 한국연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성찰이 없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극단과 한국연극에 대한 근본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성찰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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