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당대회 보고서 공부열풍… "시진핑 사상 학습·고취·시행"

입력 2017-10-27 11:45
中에 당대회 보고서 공부열풍… "시진핑 사상 학습·고취·시행"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종료후 중국에서 당대회 보고서 학습 열풍이 불고 있다.

27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24일 19차 당 대회가 끝난 이후 중국 많은 도시들이 내부적으로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집권 2기 통치이념인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사상'을 학습할 계획이다.

북경일보는 시 정치협상회의 당조직이 26일 확대회의를 열어 19차 당대회 정신을 홍보하고 당대회 보고 내용을 관철하기 위해 연구조직을 만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핵심 측근인 차이치(蔡奇) 베이징시 당서기는 25일 "중국이 모든 면에서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를 건설하는데 있어 19차 당 대회는 매우 중요하며, 대회 정신을 학습·고취·시행하는 것이야말로 베이징의 급선무"라고 밝혔다.

푸젠(福建)·저장(浙江)성에서 시 주석과 17년간 같이 일한 차이 서기는 "베이징시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사상을 완전히 이해해 실천에 옮기는 흐름을 형성하고, 당대회의 정치적 목표와 임무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민얼(陳敏爾) 충칭(重慶)시 당서기는 "시 당조직이 당원과 대중으로 하여금 19차 당대회 보고서를 학습하도록 해 개혁과 발전을 증진해야 한다"며 지시했다고 중경일보가 전했다.

중국 인민대는 24일 시 주석의 통치방침인 치국이정(治國理政)을 연구하기 위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사상 연구센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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