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진 대상 건축물 10곳 중 8곳 내진 설계 미적용"
황영철 의원 "도민안전 위해 공공시설부터 내진 설계해야"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지역 내진 대상 건축물 10곳 가운데 8곳이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충남도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충남지역 내진 대상 주택 및 공공시설 내진율은 24.7%였다.
내진 설계 대상 건축물 8만9천292동 가운데 75.3%인 6만7천215동은 내진 설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학교나 의료시설, 공공시설도 내진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학교의 경우 4천38곳 가운데 22%인 614곳만 내진 설계가 이뤄져 10곳 가운데 8곳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의료시설과 공공업무시설의 77%도 내진 설계가 되지 않았다.
황 의원은 "도민안전을 위해 학교와 공공시설물부터라도 구조보강과 설계변경을 통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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