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시진핑에 축하전화…"중대 국제문제 소통유지 원해"

입력 2017-10-27 09:52
푸틴, 시진핑에 축하전화…"중대 국제문제 소통유지 원해"

시진핑 "국제정세 변동 상관없이 중국·러시아 신뢰 확신"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26일 전화를 걸어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중대한 국제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소통 유지를 원한다고 밝혔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전화통화에서 시 주석에게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의 성공적인 폐막과 당 총서기 재선을 축하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 공산당 19차 당대회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확립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시 주석이 이끄는 중국 공산당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당으로 새로운 성취를 거두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러 관계는 현재 세계 대국 중에 평화 공존의 모범이다. 나는 시 주석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고 각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며 중대한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19차 당 대회는 중국 공산당과 국가 미래 발전에 대한 총체적인 방침과 행동 지침을 만들었고 8천900만명 당원의 공동 인식을 반영했다"면서 "우리는 중국 인민을 이끌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실현이라는 목표를 위해 분투할 자신과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발전은 세계와 떼려야 뗄 수 없다"면서 "러시아는 중국의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로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상관없이 중국이 중러 관계를 신뢰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노력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잘 발전시켜 더 많은 실제적인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축전을 통해서도 "표결 결과는 시 주석의 정치적 권위와 그가 추진하는 가속한 사회·경제발전 노선에 대한 지지, 그의 국제적 위상 강화 등을 전적으로 확인했다"며 시 주석을 극찬한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달 방중에 앞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문제와 관련해서도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단계적인 접근을 기초로 하는 공동 성명을 내는 등 공조를 과시하고 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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