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비둘기 행보'에 원/달러 환율 상승세

입력 2017-10-27 09:18
수정 2017-10-27 09:19
ECB '비둘기 행보'에 원/달러 환율 상승세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이 '비둘기(완화적) 행보'로 해석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27일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30.5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달러당 3.9원 오른 1,128.5원에 거래를 시작해 1,130원대를 넘어섰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밤사이 진행된 ECB 통화정책회의를 반영,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ECB는 채권 매입을 내년 9월까지 월 300억 유로로 줄였지만, 필요하다면 그 이후로도 매입을 연장하겠다면서 만기 채권 재투자도 시사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다만 "유로화를 팔고 원화를 사는 유로/원 숏플레이가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ECB 회의가 종료된 만큼, 이제 시장 관심은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990.62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4.20원 높은 수준이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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