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주겠다고 유인해 대출받게 하고 가로챈 일당 덜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일자리를 주겠다며 유인한 10대 후반, 20대 초반 여성들에게 대출을 받게 하고 대출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사기, 절도 혐의로 김모(21)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6월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A(19·여) 씨 등 6명에게 대출상담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알선해 주겠다며 유인했다.
김씨 등은 피해자들에게 대출 실적을 쌓으면 배당금도 주겠다며 피해자들의 명의로 대출을 받게 한 뒤 원금과 이자는 자신들이 갚는다고 속이고 대출금 6천18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 등이 벤츠 차를 타고 다니며 사업가 행세를 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피해자들의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사용하기도 했다.
또 피해자들의 체크카드를 훔친 뒤 대출을 하며 알게 된 비밀번호를 입력해 500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주로 금융지식이 부족한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여성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 등의 통화내용을 분석하고 실시간 위치 추적해 한 원룸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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