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불법조업 중국어선 3척 나포

목포해경, 불법조업 중국어선 3척 나포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규정보다 작은 그물코 어망을 사용하거나 조업일지를 제대로 기록하지 않는 중국어선들이 해경에 잇따라 나포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6일 오전 8시 3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쪽 약 77.7km(어업협정선 내측 23.1km) 해상에서 148t급 중국 유망어선 A호와 B호를 제한조건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

이들 어선은 그물코 크기가 50mm 이상인 어망을 사용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이보다 촘촘한 40mm, 43mm 그물을 사용해 각각 어획물 1천200kg과 800kg을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날 우리 해역 바깥에서 잡은 어획물 1천500kg을 조업일지에 기록하지 않고 우리 해역에 들어와 조업한 146t급 유망어선 C호도 적발했다.

해경은 A호와 B호를 목포 전용부두로 압송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어획물과 어망을 압수, 담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조업일지를 기록하지 않은 C호에 대해서도 현장조사를 한 후 담보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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