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생협 여성대표와 오찬…"여성의 노력 더 평가돼야"
손수 '공정무역 커피' 내려 대접…식생활 문화·농업정책 등 주제로 환담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6일 생협전국협의회 소속 5개 단체의 여성대표 1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김 여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건강한 먹을거리와 생활용품을 통해 사람중심경제 모델을 만들어온 생활협동조합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생협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생협 활동을 통해 여성들이 지역사회 참여와 사회문제 해결에 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여성의 노력이 더 가치 있게 평가되고 확산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참석자들과 안전한 먹을거리와 올바른 식생활 문화, 돌봄의 가치 확산, 농업정책 등을 주제로 환담했으며, 오찬 종료 후 공정무역 커피를 직접 내려 참석자들과 함께 음미했다.
김 여사가 대접한 공정무역 커피 '쿠페따라주'는 코스타리카의 영부인인 메르세데스 뻬냐스 도밍고 여사가 사회적 경제의 모범사례로 언급한 커피 협동조합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김 여사는 이어 친환경 먹을거리와 생활용품을 살펴보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생협활동을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와 공동체의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단체는 두레생협·아이쿱생협·한국대학생협·한살림생협·행복중심생협 등이며, 이들 5개 생협에 소속된 회원조합은 총 186개, 매장은 1천50곳에 달한다.
특히, 조합원 123만 명 중 87.7%를 차지하는 108만 명이 여성으로, 여성들의 주체적인 참여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성장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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