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한은 11월 금리 인상 확률 50%→70%로 상승"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26일 한국은행이 1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종전 50%에서 70%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허진욱 연구원은 "예상을 웃돈 수출 호조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올린 점과 소비자물가가 한은의 중기 물가 안정 목표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높아진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한국 경제의 3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1.4%로 발표되자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와 2.6%에서 3.1%와 2.8%로 상향 조정했다.
또 내년 한은이 두 차례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 시점은 각각 3분기와 4분기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 전망은 지정학적 위험이 현 수준보다 크게 악화하지 않고 오는 12월과 내년 중에 세 차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종전대로 2.0%로 예상했다.
또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안정을 반영해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2.0%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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