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7천897억원…3분기 기준 역대 최대(종합)

입력 2017-10-26 16:24
수정 2017-10-26 16:25
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7천897억원…3분기 기준 역대 최대(종합)

전년 대비 71.7% 증가…"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이어갈 것"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3천971억원, 영업이익 7천89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6%, 71.7%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LG화학 CFO 정호영 사장은 "기초소재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전지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비롯해 정보전자소재부문, 생명과학부문 등 전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 부문은 매출 4조3천160억원, 영업이익 7천5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5%, 46.0% 증가했다.

경쟁사 부진,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과 폴리염화비닐(PVC)의 실적 호조 등의 증가 요인이다.

전지 부문은 매출 1조1천888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대형 고객 중심으로 소형 전지의 프리미엄 제품 매출이 늘었고 사업구조 개선과 자동차용 전지 매출 증가 지속 등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35.3%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 7천873억원, 영업이익 408억원이다.

전방 산업 시황 둔화에도 OLED 재료 공급 확대와 자동차전지용 양극재 물량 증가, 생산선 개선 등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2.9% 증가하고 이익 폭도 늘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1천388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 30.7% 증가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967억원, 영업적자 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7% 증가했지만, 국내 농화학 산업의 계절성에 따라 적자가 났다.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의 비수기인 4분기에도 높은 수준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전지 부문의 성장세 지속과 함께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 부문의 매출 증대 및 수익구조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