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폐기국제운동'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日피폭자 3명 참가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오는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올해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피폭지인 일본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 출신 피폭자 3명이 참석한다고 교도통신이 26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는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가와사키 아키라(川崎哲) 국제운영위원이 이날 히로시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시상식에 참가하는 사람은 일본에 거주하는 피폭자 2명과 외국에 거주하는 피폭자 1명이다.
이들은 외국의 핵실험 피해자, ICAN의 국제운영위원 등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하게 된다.
가와사키 위원은 "이번 수상에는 피폭자에 호소에 따라 만들어진 핵무기금지조약을 더욱 확산시키라는 메시지가 들어가 있다"며 "모든 국가가 조약에 서명하고 비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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