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휴스턴, 1분40초에 8점 뒤지다가 3점 버저비터로 역전승(종합)

입력 2017-10-26 14:57
NBA 휴스턴, 1분40초에 8점 뒤지다가 3점 버저비터로 역전승(종합)

LA 레이커스는 4쿼터 종료 1초 전에 동점골…연장 가서 승리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경기 종료와 함께 터진 3점슛으로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원정 경기에서 105-104로 이겼다.

경기 종료 1분 40초 전까지 필라델피아가 104-96으로 앞서 승부는 결정 난 것처럼 보였다.

이때 휴스턴의 에릭 고든이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그나마 1개를 놓쳐 7점 차로 따라붙는 데 그쳤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역시 J.J 레딕의 3점슛이 빗나갔고 휴스턴은 클린트 카펠라가 제임스 하든이 띄워준 공을 그대로 공중에서 잡아 2점슛으로 연결, 99-104까지 추격했다.

이때 남은 시간은 1분. 유리한 고지에 있었던 필라델피아는 그러나 다시 이어진 공격에서 레딕의 3점슛이 불발됐고, 휴스턴은 하든이 골밑 돌파와 함께 상대 반칙을 끌어냈다.

또 이때 하든이 넘어지면서 올려놓은 레이업슛을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가 쳐냈는데 이것이 비디오 판독 결과 골 텐딩으로 인정되면서 하든은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종료 30초를 남기고 점수는 104-102까지 좁혀졌고 필라델피아는 달아나는 점수가 절실했지만 다음 공격에서 제리드 베일리스의 골밑슛이 하든에게 블로킹 당하면서 24초 공격 제한시간을 넘겼다.

6.4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휴스턴은 하든의 패스를 이어받은 고든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종료 신호와 던진 3점슛을 적중, 1점 차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장을 찾은 2만682명의 필라델피아 홈 팬들은 2013년 11월 이후 4년 만에 휴스턴 상대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날리면서 침묵 속으로 빠져들었다.

휴스턴은 하든이 27점, 1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고든이 29점을 넣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브루클린 네츠와 원정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29점, 13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으나 팀은 107-112로 졌다.

LA 레이커스는 4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브랜든 잉그램의 팁인으로 92-92, 동점을 만든 뒤 연장에서 102-99로 워싱턴 위저즈를 제압했다.

개막 3연패 이후 감독을 교체한 피닉스 선스도 유타 재즈를 97-88로 물리치고 2연승으로 만회했다.

◇ 26일 전적

뉴올리언스 110-93 덴버

디트로이트 122-101 미네소타

휴스턴 105-104 필라델피아

브루클린 112-107 클리블랜드

샌안토니오 117-100 마이애미

오클라호마시티 114-96 인디애나

댈러스 103-94 멤피스

피닉스 97-88 유타

골든스테이트 117-112 토론토

LA 레이커스 102-99 워싱턴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