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학교 예술꽃들이 숲으로…'예술꽃 씨앗학교' 종합공연

입력 2017-10-26 09:23
수정 2017-10-26 13:53
작은학교 예술꽃들이 숲으로…'예술꽃 씨앗학교' 종합공연

30일부터 2박3일 무주 태권도원서 성과공유회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소규모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아이들이 예술가의 꿈을 키울 수 있게 지원하는 예술꽃 씨앗학교 사업의 성과를 나누는 '2017 예술꽃 씨앗학교 성과 공유회'가 오는 30일부터 2박 3일간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다.

'예술꽃 씨앗학교 숲이 되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교 10곳과 중학교 2곳 등 전국 12개 학교 5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낸다.

연극, 시각, 음악 분야를 결합한 상황극 안에서 악기를 만들고 연주하는 통합문화예술교육 워크숍을 시작으로 송암초등학교의 '1943(방구아저씨)'과 칠암초등학교의 '촌에서 온 그녀' 등의 제작영화 상영회, 초등학생이 진행하는 관객과의 대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 둘째 날은 '제주어 민요 부르기', '나도 지휘자!' 등 각 학교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학교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리듬놀이, 바디퍼커션', '랩이 나불나불' 예술가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예술꽃 씨앗학교'는 농산어촌 지역의 전교생 4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전교생이 국악, 미술, 연극 등 분야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1인 1 예능활동'을 할 수 있게 4년간 지원한다. 2008년 시작돼 현재까지 95개 학교가 참여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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